. . . (중략) 오늘-보고자: 일스로 3개 틱을 포함한 게임시간과 빠스로 틱없이 게임한 시간이 별차이가 없는거 같습니다. 팀장-갑돌이: 그래?! 그럼 빠스에서 틱을 못하게 막으면 공평해 지겠네? (시간만 놓고보면..) 오늘 보고자: 네 그렇습니다 혼자 틱써서 조용히 칠사람은 치고, 빠스 칠사람은 치면되니까요. 팀장-갑돌이: 그럼 틱을 어떻게 막을지 아이디어를 내보라고... 사원-공정이: 1111한 공정한 방법이 어떨까요? 사원-근본이: 2222의 근본적 방법도 괜찬을거 같습니다. 팀장-갑돌이: 먼가 아쉽구만... 대리-잔머리: (쑥~ 손을들며) 저한테 좋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팀장-갑돌이: 오! 잔머리-대리. 어디 한번 말해보게. 대리-잔머리: 넵! (팀장께 90도인사를 하며) 일단 홀아웃하게되면 참가자 모두 일정비율로 경험치를 줄이면 될거 같습니다. 팀장-갑돌이: 경험치를 줄인다고? 대리-잔머리: 네 팀장님. 동반 게임의 가장 큰 혜택은 경험치의 상승입니다. 그런데 홀아웃시 경험치를 줄이면 틱을 포함할 필요성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대리-신중한: 잠깐... 잔머리-대리 (참고로 신중한-대리는 팀장과 입사동기이다 ㅠ.ㅠ) (틱 아닌) 플레이어가 부득이하게 홀아웃을 하게되는 경우 문제가 되지 않을까? 그때도 경험치가 줄어들텐데. OB를 하게되면 벌타 때문에 홀아웃 상황이 종종 나올 수 있는데 말이지... 팀장-갑돌이: (잔머리-대리를 바라본다.) 대리-잔머리: ( ^.-*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맞습니다. OB를 하게되면 홀아웃을 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고 경험치가 줄어들게되죠. ... ...(잠시 뜸을 들이며) 멀리건 멀리건을 써야 합니다 !!!!! 팀장-갑돌이: (눈을 희번득 크게뜨며) 멀리건이라고? (사실 멀리건은 매출에 효자역활을 하고 있다) (멀리건을 써야된다는 말에 조급해 하며) 구체적으로 말해보게 ~ 대리-잔머리: 네 팀장님. 홀아웃 상황은 OB때문에 자주 발생합니다. 이때 멀리건을 사용하면 첫샷의 실수를 경험 삼아 OB를 피하게될 확율은 높아지고 홀아웃을 안하게 되어 못 얻을 경험치를 획득하고 참여자들의 경험치가 감소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게됩니다. 더불어 여기에다 [매너] 라는 감성적 가치를 더하도록 분위기가 조성되면 플레이어들은 OB상황이 발생하면 혹시나 홀아웃하여, 참여자들에게 경험치가 줄어드는 피해를 주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멀리건 사용을 일종의 매너적 행동으로 아무 의심없이 받아들이게 될것입니다. (흐흐흐흐흐) 결국 멀리건 매출이 증대 될것입니다. 팀장-갑돌이: 오 잔머리-대리. 틱을 막는다는 명분하에 멀리건 매출이라는 일석이조의 아이디어로군 역시 그대는 우리팀의 에이스일세. (엄지 척) 대리-잔머리: 감사합니다 팀장님 ! ... 한 말씀 더 드리자면.. 팀장-갑돌이: 어서 말해보게나 (ㅎㅎ) 우리팀 에이스~ ! 대리-잔머리: 높은 경험치를 위해 코스를 새로 만들거나 기존 코스를 업데이트 할때 난이도 증가라는 명분으로 OB될 상황을 점점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매출은 점점 더 증가 될 것입니다. 팀장-갑돌이: 잔머리-대리 다음 승진 1순위는 바로 그대일세~!!!!! 하하하하하 --끝-- 이는 실제 상황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상상의 기획회의 상황임을 알려드립니다. ㅎㅎ ---------------------------------------------------------------------------- 보태는말 긴수염고래님이 요즘 많은 글을 올리시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 건방지다 생각하지마시구요 ^^;;)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요. 부당하고 느끼시는 것에 문제 제기를 하는 모습은 그 자체 만으로도 가치있다 응원의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제시된 의견의 옳음은 타인과 공유하여 넓혀가고, 틀림은 타인의 의견을 수렴하여 고쳐나가는 과정을 거치면 되는거니까요 댓글중에 무조건적 비방은 무시하시구요 다른 의견은 "이렇게도 생각하는 사람이 있내" 하면서 스스로 고민도 해보시고, 하여.. 의미있는 사고의 시간이 되셧으면 좋겠습니다. 긴수염고래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