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샷온라인도 참 많이 변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여전히 쾌속 진행중... 대개의 경우, 변화는 긍정적이며 호의적이고도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또 그러려고 노력하기 마련인데. 샷온라인은 아주 특이하게도, 부정적이고 배타적이며 고립과 단절을 위한 거꾸로의 몹쓸 변화를 위해 열심히 달려 가고 있다. 13년 전. 물오른 처녀의 유방과도 같이 봉긋한 가슴에, 위풍당당한 식스팩의 복근 듬직한 근력이 느껴지는 팔 다리를 가진 완벽한 몸매였는데.... 오늘날은... 허구헌날 술이나 퍼마시고 게으르게 뒹굴며 스스로를 망쳐가는 사람의 모습처럼, 피골은 상접하고, 똥배만 톡 튀어나와 마치 이디오피아 난민들의 모습처럼 처연하게 변해버렸다. 기실은, 수년 전부터... 임종을 앞둔 병자의 모습처럼 거의 연명하는 모습이었는데, 질긴게 생명이라.. 꺼질듯 말듯, 바람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운 생명줄을 아직도 부여잡고 있다. 술을 끊고 예전처럼 활기차게 운동하며 생활한다면 근사한 옛모습으로 돌아 올수도 있으련만... 이젠 옛날의 그 멋진 모습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상태가 막장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을 각오로 옛모습을 찾기 위한 마지막 투혼을 기대해 보는 것은 너무 공허한 바람일까. 비록 많이들 화는 나있지만 샷온라인을 응원하려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이 있는데.... ---------------- 이벤트라고 내놓는 꼬라지 하고는, 왔다가 그냥 간다네...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