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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수기] 철없는 나의 란딩 인생 [1]
- 작성자
- 등록일
- 2010-11-18 22:04:41
- IP
- 조회수
- 677
10랩때는 한란딩에 한렙 올라 100란딩이면 100랩 하는 줄 알고 열심히 겜 하고
20랩때는 기샷 휙 굽어 날라가는게 신기해서 랩올려서 커브볼 만들라고 열심히 란딩하고
30랩때는 비거리표를 알고나서 깃대에 딱딱 붙이는 재미로 란딩하고
40랩때는 나잘나서 공멀리 가는줄 알다가 백티로 밀리면서 처음 찾아온 시련에 힘들어 하고
50랩때는 세미 시험 두번 떨어지고 시험날만 다가오면 가슴이 벌렁 벌렁....
60랩때는 처음 가본 카데에서 멀미하고 돌아선날 아템으로 전신 도배하고 비장하게 다시 도전하네
70랩 ...80랩 ...90랩 ..100랩
아직 걸어온길 보다 가야할길이 더 까마득히 남은 나의 란딩 인생....
또 얼마나 많은 도전 과제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
어차피 만랩찍고 졸업해본들 ....
펏트하나 들고 틱으로 사그러질 일장춘몽에 불과한데
풀리지 않는 퍼즐 앞에 오늘도 난 철없는 밤을 하염없이 지새네 .
내 철없음이야 본시 타고난 성품이라 탓할수야 없겠지만
아템차고 전신성형 마제달고 특급열차만 타다보니 해피란딩의 참뜻은 언제 깨달을 것인가 ?
고랩의 비거리를 부러워 하기 보다
3년 묵은 밀가리 회원의 유유자적한 란딩철학을 배울날은 언제이런가
제주도 올레길 돌듯 지리산 둘레길 돌듯
소풍 나온마음으로 길원들과의 해피란딩에 박수치며 18홀 즐기다 보면
그것이 진정 뽕가리~ 물약에 해피 몹소스 아니런가
앞만 보지 말고 옆도 돌아보며
형님 아우 하며 서로의 허물을 감싸고
그렇게 그렇게 구비 구비진 그린을 데굴 데굴 굴러 굴러 가다보면
결국엔
값비싼 의상 값비싼 아템 속세에 찌든 내마음의 욕심까지
마지막 홀컵에 땡구랑 묻어두고
검정 교복에 퍼트 하나 달랑 들고
등 꺽어진 등_신_불처럼 서서 내 한몸 길원들께 틱으로 공양하며
마지막 가는 길도 진정 아름다운 란딩 인생을 마감 해야지 .
철없이 시작한 란딩이 철들어 끝나는 그날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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