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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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수기] 컴으로 즐기는 작은 사회
- 작성자
- 등록일
- 2010-11-23 12:10:19
- IP
- 조회수
- 878
처음에 어려울 거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샷온라인 게임.
프리랜서로 일을 하면서 시간이 매어 있지 않은 저에게는 샷온은 작은 행복이었습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서 샷 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던 시절. 알프하임에서 가방을 들고 서 있자니 다른 유저가 들어 와서 같이 게임을 하다가 하도 어설프게 게임을 하는 저 때문에 중간에 나가버리는 경우도 허다 했습니다.
흥미를 잃고 게임을 접은지 2년후 우연한 기회에 후배가 샷온라인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후배의 권유로 다시 게임을 시작 했습니다. 그때 처음 길드라는 것도 알았고 샷온라인이 단지 게임이 아니라 게임속의 작은 사회가 존재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서울사람들&~40샷으로맺은인연&~41, 에스뜨레샤, 페블비치를 거치면서 어느덧 렙도 99렙이 이르렀고 열렙을 떠나 광렙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샷온에서 맺은 인연들때문에 웃고 슬퍼하고 화냈던 기억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흡사 우리네 삶의 여정처럼 샷온은 제게 또 다른 사회를 경험하게 해준 소중한 존재 였습니다.
그렇게 샷온에 몰두 하던 시절 게임에서 한 여자분을 만났고 같이 게임을 즐기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점차 가까워져 급기야는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영화 아바타를 저는 영화가 나오기 훨신 전부터 경험해 본것 같습니다. 케릭터에 진심을 담아 이야기 하고 마음을 나누는 새로운 경험!! 정말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온라인 상의 연인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기까지는 참으로 힘든 일이더군요. 결국 우리도 헤어지게 되었고 저역시 게임자체에 회의를 느껴 접을 끊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3년후 처음 게임을 권유했던 후배의 이야기에 다시 게임을 시작 했습니다.
다시 샷온에 접해보니 예전에 친했던 분들이 너무도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어느새 제 렙도 103렙, 지금은 예전에 가졌단 열정 보다는 새로운 재미를 느끼면서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샷온라인을 사랑하는 모든 유저들과 마찮가지로 저역시 수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샷온 때문에 웃고 슬퍼하고 화내던 일들........지금 생각하면 추억이지만 샷온만이 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있더군요.
더 나이를 먹고 렙도 오르고 더 이상 오를 곳이 없더라도 이제는 게임을 접지 않을 생각 입니다.
긴 이야기를 짧게 하느라 제 진심이 전해질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끝까지 읽어 주신 유저님들 운영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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