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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수기] 샷온라인의 양극화를 경험하면서 [3]
- 작성자
- 등록일
- 2010-11-23 14:07:10
- IP
- 조회수
- 949
중국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면서 처음에 아들이 소개한 게임은 당골왕이었다. 재미있는 케릭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수 있는 게임이기에 우리 가족 모두가 돌아가면서 재미있게 즐겼던 기억이
선명 하기에 당골왕의 서비스 중지는 우리 모두를 서운하게 했었다.
그 후에 접하게 된 샷온라인 게임은 골프를 쳐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 쉽게 빠질수 있고 즐길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한다. 그 알프하임에서 파나 버디 한번 잡기 위해서 그렇게 애쓰고 생각하던 때가 스쳐지나간다.
다른 유저분들은 멀리치고, 잘붙이고, 쉽게도 홀인을 시키는데 난 왜 이리도 힘들고 들쭉 날쭉 하면서
언더를 친다는 것은 상상 할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실골프를 자주 즐기던 상태에서 스코어에 대한
마인드가 정해져 있었기에 같은 레벨에 나는 +10인데 -10 이란 스코아를 보면 도무지 이해가 잘되었던
그 때가 떠오른다.
이 샷온게임에 푹 빠지게 된것은 아마도 지난 5월 오프라인 대회에서 받은 3개월 골플권 때문이
아닌가 싶다. 1레벨에서 30까지 올라가기를 무려 2개월 정도 걸렸다고 생각되는데, 이 골프권을 사용후
부수적으로 달려오는 많은 부속물을 사용하면서 나는 새삼 또 다른 매력과 승부욕이 서서히 타오르기
시작했다. 평소 한시간정도 즐기전 게임을 밤새워 한적도 있고 보통 6시간 이상을 하다보니 랩도
쉽게 많이 올랐지만, 주기적으로 유료 아이템에 대한 지출이 많이 늘어 나기 시작했다. 두 세번의
낙방을 거쳐 세미를 통과 하면서 부터 본격적으로 빠지게 되었고 그러면서 길드가입도 하고,
많은 유저분들과 사귀면서, 그동안 내가 몰랐던 기술과 샷온라인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수가 있었다.
우선, 아주 많은 유저분들은 샷온라인에 대하여 너무 억울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 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불만과 잘못되있는 구조에 대하여 애기를 많이 하고 있다.
이 점 샷온라인 측도 이미 알고 있을것이다. 기업의 궁극 목표는 이윤이고 이것이 없이는 존재할수 있는 기업은
없기에 이해 하려고 애를 쓰고, 많은 분들께 어떻게 모두가 만족되는 사이버 공간이 있겠냐고 말을 하고는
있지만 구조적인 모순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이런 불만 해소는 끊이질 않을 것이다.
최근 고섭 광장을 가보면 많은 마타들이 쉽게 볼수가 있다. 그들은 많은 즐거움과 꿈을 가지고 시간과 돈을 투자
했는데 이제는 그 레벨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마타 이상의 샷을 할수 있는 여건이 되었다.
즉 돈을 바르면 되는 것이다. 돈이 있으면 쉽게 업할수 있고, 모든게 너무도 쉽게 되어 있고, 레벨이란 의미가없어
진다. 여기에 많은 마타분들이 허무해 하고 실망을 많이 느끼는 듯 하다.
나는 어렵고 힘들게 투자를 했건만 돈 만있으면 쉽게 할수 구조, 또 마타라 할지라도 골플이 아니면
아랫 레벨한테 망신당하기 딱 좋은 구조,그렇다면 마타로서 언제까지 돈을 발라야 하고 그 끝은 어디인가?
분명 좌절할수 밖에 없은 구조라 생각 되어진다.
내가 접해본 분들중에 많은 자영업이나 직장인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이 더 많았고, 어떤 50넘은 분은
한달열심히 쳐서 현금2~3만원정도의 ng를 모아서 유료사이트에서 거래하고 있었다. 그만큼 많은 실직자들
즐기는 이 사이버공간에서 너무도 많은 좌절감을 주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나는 이제 80대 중반이지만, 이제 서야 중독은 벗어나서 주간에 두 세시간, 주말에는 많은 시간을 투자 하면서
겜을 하지만 누가 멋진샷을 하거나 버디, 이글하면, 박수를 치고 훌륭하다고 생각을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대부분이 네가티브한 경향으로 아 저넘은 뭘 장착했기에 거리가 저렇게 멀리 나가고 잘되지 하는 의심이 먼저가는
현실에 대해서 샷온라인을 사랑하는 유저로서 안타까움을 많이 느낀다.
초섭에가면 진짜 초보자가 없고
고섭에가면 진정한 고랩이 점점 없어지는 사이버 공간속에서
나는 돌아만 갈수 있다면 알프하임에서 파하나 잡으면서 흐믓했고, 버디잡으면 으쭉했던 그 때로 가고 싶은 마음이 새삼 들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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