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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 샷온라인과의 인연 그리고 시련
작성자
등록일
2010-12-01 15:04:11
IP
조회수
3,395
중학교 다닐때쯤 갤러그나 제비우스라는 오락실게임에 빠져
50원동전 구하느라 많은 고생을 했었다.
그때는 그 컴퓨터게임이 그렇게 좋았었다.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게임이라는 것에서 조금 멀어져 살었던것 같다.
게임보다는 술먹는일이 바빠서였을까?
아무튼 그렇게 게임과 멀리지내다 인터넷이란 새로운 것이 등장하면서
PC방이 주변에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그렇게 게임은 다시 나와 가까워지고 있었다.

사무실 컴퓨터로 이런 저런 게임을 하다가 PC방이란곳에 가보니 색다른 것들이 많아서
더욱 신기 했는지도 모른다.윈도98로 고스돕 한번 치다보면 왜 이리 랙이 많은지
어떤때는 한판 치는데 30분 넘게 걸릴때도 많았던 것 같다.

PC방의 등장은 스타크래프트나 에이지오브엠파이어 같은 전략시물레이션게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게임에 빠져 들었던것 같다.그러나 그것도 잠시 30대나이에
10대나 20대의 패기에 게임에 지는 횟수가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PC게임에서도 멀어져갔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기가 올라갈때쯤 나는 골프에 입문하게 된다.
그전에 연습장에서 몇 번 쳐보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골프를 치기 시작 한것이다.

연습장과 필드를 누비며 한동안 골프는 내 삶의 일부분이 되어 있었다.
어느날 라운딩을 마치고 술한잔 걸친후 음주 운전이 부담되서 간만에 PC방을 찾았다.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 내관심사가 골프인관계로 골프채며 이것 저것 검색하던중
골프게임 샷온라인을 발견하게 된다.그때가 아마 샷온라인의 베타이거나
바로 정식서비스 할때로 기억된다.

샷온라인전에 프리골프라는 아주 단순한 게임을 하다 샷온라인라는 3D게임을 접하고 보니
엄청나게 반갑고 신기해 했었던것 같다.그렇게 샷온라인과 나와의 인연은 시작 되었다.
골프겜이라 그런지 10대나20대 보다는 30대이상이 많이 하다보니 서로의 공감대도
잘 형성된 탓에 밤샘으로 랩업에 열중 했는지 모른다.그렇게 열심이 하다 보니
길드란것에도 가입하고 그 길드원들과 오프모임도 가지고 여러부류의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모든게 순조로워 보였고 문제 될것이 없었다. 하지만 샷온과의 첫번째 시련이 닥쳤다.
샷온의 유료화였다.내가 속한 길드이외에 다른 유저모두들 유료화에 강하게 반발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유료화를 수용하고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그때 당시떠나신 분들도 있었지만 나는 떠날수가 없었다.이 게임이 좋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에
그만한 금전을 지출하는것에 큰 반발은 없었다.

두번째 시련은 길드의 해체였다.1년 넘게 해온던 길드의 해체는 샷온과의 인연에 큰 시련이었다.
오프에서 만나던 사람들과 헤어진후 한동안 샷온을 접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시 샷온에 복귀한후 얼마후 현재 속한 길에 가입을 하게 된다.

세번째 시련은 실골프의 중단에서 온다.
한동안 미친듯이 라운딩하며 살아왔으나 그것이 나의 경제력에 비해 너무 무리였을까
한계가 온것이다.한달에 4~5번의 라운딩은 나와 나의 가족에게 큰 경제력의 손실을 주었다.
그로인한 잦은 부부싸움과 늘어나는 카드빚은 나의 생활을 궁지로 몰았다.
어쩔수 없이 골프채를 중고로 처분한 후 샷온라인을 잠시 떠날 수 밖에 없었다.

실골프를 그만둔 마당에 골프게임 하는것이 마음 편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다시 어느정도 생활이 안정되자 샷온이 그리웠다.
그렇게 3번의 시련을 물리치고 샷온의 멤버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어쩌면 4번째의 시련이 올 수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시련조차 이겨낼수 있을 것 같은게 지금의 심정이다.

꾸준하게 게임을 하지 못하다 보니 현재 나의 랩은 76이다.
투어프로니 시니어니 마스터니 여러 고랩들이 많은 지금의 샷온에서
나의 존재는 그리 크지 않을지 모른다.하지만 샷온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샷온 초창기 멤버로서 그들 못지 않을것이다.샷온의 운영정책이나
여러 상황이 바뀌어도 나는 샷온과 함께 하게 될것이다.
샷온이라는 게임에서 승리에 집착하고 싶지 않다.즐기면서 하고 싶다.
다른 모든 샷온유저분들도 즐기는 샷온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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