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샷온라인 (ShotOnline) 운영팀입니다.

따뜻한 봄바람에 실려왔지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멀리 미국에서 루게릭병에 걸린 몸으로 1년 넘는 시간 동안 다른 골퍼들과의 샷온라인
라운딩을 돌며 행복한 삶을 즐기던 Donald M. Smith(게임캐릭터명 'Greenman')씨가
43세의 나이로 운명하였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받았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샷온라인에서는 고인이 된 Donald M. Smith씨가 즐겨보지 못했을 소소리코스를
유저 여러분이 대신 라운딩하며 따사로운 봄날의 느낌을 공에 담아 천국으로 날려 전해주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 메모리얼 라운딩 내용
1. 샷온라인을 즐기던 고인을 기리기 위해 봄날의 소소리코스를 플레이해보며 그 느낌을
   샷에 담아 전달하는 사랑의 이벤트입니다.
2. 이벤트기간 동안 고인을 기리며 플레이한 소소리 코스 18홀의 스코어카드를 제출하시면
   성적과는 아무런 상관없이 각 참여 계정 하나당 샷온라인으로부터 일정 금액이 적립됩니다.
3. 유저 여러분의 참여로 인해 모인 금액은 희귀병관련단체에 기부됩니다.
4. 유저들의 실력을 다투는 대회가 아닌, 순수한 추모이벤트이기에 아무런 제한 없이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5. 이벤트에 참여하신 분들의 캐릭터명단을 고인의 유족에게 전달하여 유저 여러분들의 넘치는
   사랑도 같이 전해드리겠습니다.

◈ 라운딩 기간 :2006년 4월 3일 월요일 오후 3시 ~ 4월 10일 월요일 오후 3시
◈ 참가 자격 : 샷온라인 모든 유저 / 무한 참가 가능하나 1계정당 1번의 참여카운트
◈ 참가 비용 : 무료

◈ 진행 방법
코스 : 소소리 18홀 / 스트로크 플레이
1. 샷온라인 광장 내 [박스터NPC]에게 대회 참가를 신청한다.
2. 다시 [박스터NPC]를 클릭하여 대회 참가를 확인하고 스코어 카드를 발급 받아야 한다.
3. 라운드를 진행한 후 성적 제출 여부를 결정한다.
4. 한 장의 스코어카드를 발급받으면 한 번의 라운드를 진행할 수 있다.
5. 스코어 카드를 받는 횟수는 무한대 이며 제출 할 수 있는 횟수는 계정당 1번 이다.
6. 참가 비용이 없으며,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7. 각 참여 계정 당 일정 금액이 적립되며 모인 금액은 각국의 희귀병 관련 단체에 기부 된다.

◈ 라운딩 적용 규칙
1. 대회에 참가하는 중 기능성 아이템 사용에 제한이 없음.
(피로도 관련 아이템, 특수 클럽, 특수 상ㆍ하의, 신발, 장갑 등 모두 사용 가능)
2. 대회와 관련된 모든 시간은 서버 시간을 기준으로 함.
3. 대회 마감 시간이 지난 후 스코어 카드를 제출한 경기에 대해서는 무효로 처리함.
－참가 시도는 무한하며, 렉이나 비정상 종료, 기타 오류 등에 의한 성적 보상 없음.
※ 기타 대회 규칙은 일반적인 샷온라인 온라인 대회 규칙을 따름


◈ 메모리얼 라운딩 결과 발표 : 2006년 4월12일
희귀병 단체에 기부 후 결과 내용을 공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벤트와 관련된 문의 사항은 [1:1 문의] 또는 [webmaster@shotonline.co.kr] 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Donald M. Smith의 형인 Tom N. Smith의 편지 원문의 번역문입니다.

여러분께 제 동생, 도널드 M. 스미스씨가 운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을 전해 주려고 합니다.  Donald M. Smith씨가 43세의 나이로, 부인과 두 명의 자식을 남겨 둔 채,  오늘 오후에 운명을 달리 하였습니다.  오직 몇몇 분들에게 그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계셨겠지만,  샷온라인이 동생에게는 아주 중요한 부분 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친구로 남아 주었던 여러 샷온라인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3년 전, 제 동생이 루게릭병을 얻었고, 차차 온몸의 콘트롤을 할 수 없게 되었고  휠체어 앉아 더 이상 팔과 손을 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샷온라인은 내 동생에게 유일하게 정상적인 사람으로 느끼게 해준 매체였으며,  비디오 게임으로 나마 이전에 즐겼던 골프를 즐겼다는 것에 기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동생은 많은 시간을 샷온라인에 할애 했습니다.  채팅을 많이 하지 않았을지도, 그리고 많은 틀린 글자를 썼을지는 몰라도,  모두 발가락으로 타입을 했어야 했습니다.  가끔씩 동생과 함께 샷온라인을 즐길 때면, 같이 라운딩을 하는 친구들에게 얼마나 제 동생이  열심히 발과 발가락으로 게임을 하는지 설명을 해 주곤 했습니다.  정말 저에게는 즐거운 추억이였지만, 아무도 제 말을 믿어 주진 않았던 것 같더군요.  여하튼, 이때까지 샷온라인과 샷온라인 친구들,  모두 그의 마지막 해를 좀더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비록 커다란 힘은 아니였다 할지라도, 자신을 좀 더 평범하게 느낄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을  겁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모든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